‘조타 장례식 불참’ 논란 빚은 디아스, 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이적설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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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동료 디오고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해 논란을 키운 루이스 디아스가 최근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루이스 디아스 페이스북

리버풀 동료 디오고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해 논란을 키운 루이스 디아스가 최근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루이스 디아스 페이스북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올여름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디아스는 현재 여러 구단과 협상 중이며, 리버풀은 물론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그는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현재 리버풀과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 측의 재계약 조건은 선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그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다. FC바르셀로나 이사회는 한때 디아스를 한지 플릭 감독 체제의 최우선 강화 대상자로 고려했으며, 니코 윌리엄스의 급부상 전까지만 해도 영입 1순위였다.

다만 이적 실현 가능성은 단기간 내에는 크지 않다. 디아스는 FC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버풀이 설정한 8800만 달러(약 1206억 원)의 이적료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 시점에서 FC바르셀로나는 이 금액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FC바르셀로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 이후, 측면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디아스를 이상적인 대체 자원으로 보고 있다. 구단의 자금력도 FC바르셀로나에 비해 훨씬 좋다.

최근 디아스는 포르투갈 출신 리버풀 동료 디오고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콜롬비아에서 인플루언서들과 친선 경기를 치러 논란을 빚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이를 두고 “디아스는 조타와 가까운 사이였기에 실망스럽다. 리버풀 팬들은 2023년 디아스의 아버지가 납치됐을 당시, 조타가 그에게 위로를 보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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