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조선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출산에 함께하며 눈물 어린 감동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 바보에서 손녀 바보가 된 이용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이수민은 남편 원혁과의 사이에서 10시간의 진통 끝에 첫 딸 ‘원이엘’을 품에 안았다.
출산 당일 이수민은 입원 후 자궁문이 잘 열리지 않아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이를 지켜보던 남편 원혁은 “내려와라, 팔복아!”라고 외치며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고, 급기야 16시간 금식 중인 아내를 보며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제공ㅣTV조선
이수민의 곁을 지키던 아버지 이용식 역시 딸의 손을 꼭 붙잡은 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이용식은 “자식은 생일날 파티를 하지만, 엄마는 그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고통을 겪는다. 생일은 곧 엄마의 고통”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녀 ‘원이엘’의 이름도 처음 공개됐다. 태명 ‘팔복이’로 불리던 아이는 가족 전원의 상의와 투표를 거쳐 부모의 성을 합쳐 지은 애정 담긴 이름 ‘원이엘’을 갖게 됐다.
수술실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이엘이를 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 부부의 모습, 그리고 이용식의 깊은 부성애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ㅣTV조선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