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샤크’에 이어 ‘노이즈’도 흥행 탄력…쉴 틈 없는 행보

배우 김민석이 ‘노이즈’로 스크린 접수에 나섰다.

김수진 감독의 스릴러 영화 ‘노이즈’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다룬 현실 공포극으로 25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민석은 극 중 주영(이선빈 분)의 동생이자 실종된 인물인 주희(한수아 분)의 남자친구 ‘기훈’ 역으로 등장한다. 주영과 함께 주희를 찾아 나서는 ‘기훈’은 외부인의 시선으로 사건에 접근하는 동시에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감정선의 축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김민석은 “‘기훈’ 캐릭터가 지나치게 튀지 않도록 최대한 현실적으로 접근하려 했다”며 “매운 음식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반찬처럼 극의 흐름에 균형을 주는 역할이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단순한 조력자에 그치지 않고 의심과 긴장을 오가는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수진 감독 역시 “김민석은 조력자이자 긴장감을 유발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 더 스톰’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했던 김민석은 이번 영화 ‘노이즈’까지 잇달아 작품을 선보이며 ‘흥행 연타석’을 노리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 중인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민석이 출연한 영화 ‘노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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