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협력사에 4000억 수혈… 무보, ‘상생보증’ 1호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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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협력사에 4000억 수혈… 무보, ‘상생보증’ 1호 발급

입력 : 2026.05.18 13:24

조선업 공급망 강화 1호 보증
HD현대重·하나銀 280억 출연
반도체·바이오·방산으로 확대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대기업 및 시중은행과 손잡고 자금난을 겪는 조선업 중소·중견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HD현대중공의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조선업 ’수출공급망강화보증‘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자금 부담이 커진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균형 성장을 통해 조선업 생태계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중공업과 하나은행이 280억원을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현대중공업 협력사에 총 4000억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지원하는 구조다.

1호 지원 기업인 미부중공업에는 ▲ 보증비율 우대(100%), ▲ 보증료 면제(3년간), ▲ 금리 우대 등의 조건으로 50억원의 수출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을 시작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보는 조선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주력 산업으로 상생 금융 체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자동차(현대차·기아, HL만도), 철강(포스코), 소비재(무신사, 콜마) 등 여러 산업에서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 무역금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국가전략 및 수출 유망산업 전반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연내 지원규모를 10조원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조선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 무역금융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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