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조 전 대표의 신간 ‘조국의 공부’를 독자들에게 추천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쓴 편지 등을 엮은 내용으로 지난달 30일 출간된 책이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 대표가 말하자면 독거방에 갇혀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온 하나의 책이기 때문에 정말 아주 소중한 그런 노력의 결과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처해있는 상황은 너무 안타깝지만, 조국 대표가 그렇게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참 고맙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조국의 공부’가 우리 모두의 공부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우리 사회가 더 살 만한, 그런 사람 사는 세상으로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경남 양산에서 ‘평산책방’이라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도 그는 ‘평산책방’이 적힌 앞치마를 입고 책을 소개했다.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를 공모하고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형을 받고 8개월째 복역 중이다.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특별사면 최종 대상자는 1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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