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국혁신당 대표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24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오전 조 위원장은 부산민주공원부터 참배했다. 부산은 조 위원장의 고향이자 조국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곳으로, 그에게 정치적 의미가 깊은 장소다.
이후 조 위원장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나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같이 봤다. 영화를 마친 뒤엔 관객들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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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오는 25일엔 경남 양산의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기로 했다.
이어, 오는 26~27일엔 광주와 전남 담양, 전북을 차례로 찾아 간담회로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호남 지역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경쟁이 예상되는 접점 지역이다.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이겼다.
조 위원장은 출소 사흘 만인 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당대표 복귀와 내년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복당 의결과 동시에 당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에 올랐다. 조 위원장 측은 다음달 북 콘서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