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 없어…‘리센느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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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리센느와 팬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조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상도 말과 유사해보지만 분명히 다른, 일베식 ‘노’ 사용에 대한 저의 문제 제기의 여파로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베 문화가 우리 사회의 언어생활 속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지적하고, 그 위험성을 환기하고자 했다”며 “특히 제가 개탄했던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된 일베식 ‘노’ 사용이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를 묵인하는 현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의 문제 제기가 리센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며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저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다.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다. 솔직히 저는 리센느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글이 리센느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되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며 “또한 제 딸과 젊은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도 성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저는 앞으로도 반인권적·반인륜적인 일베 문화와는 계속 싸우는 동시에 겸허한 마음으로 미래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마지막으로 리센느의 분투와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알게 된 구호를 외쳐본다”며 “리센느, 야호!”라고 적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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