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먼바다서 침몰 어선 선원 8명 전원 구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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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3 21:00 수정2025.05.13 21:00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된 여선. 승선원 8명 모두 구조됐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된 여선. 승선원 8명 모두 구조됐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서귀포 남서쪽 동중국 해상에서 침몰 중이던 제주 선적 어선 승선원 8명 전원이 구조됐다.

13일 오후 6시 11분께 제주 해경에 서귀포 남서쪽 563㎞ 동중국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t)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A호에 탑승 중이던 승선원 8명은 침몰 도중 긴급 출동한 중국 해경에 의해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전원 구조됐다.

A호 출항 당시 출입항관리시스템에 신고된 승선원은 10명이었지만, 도중에 2명이 하선해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은 해경항공기와 대형경비함정 등을 현지로 급파했고, 중국 저장성RCC(구조조정본부), 해군 등 유관기관과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청은 "중국 해경에게 구조된 선원들은 인계받기 위해 5000t급 경비함정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고 있으며 내일 오전 8시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중국 구조 당국에 감사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구조된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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