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롯데카드-신세계 협력
창업팀 9곳 선정해 1억 원 지원
서울시가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카드, 신세계와 협력해 지역 연계 청년 창업지원 사업 ‘넥스트로컬’을 확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수도권 외 인구감소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굴 패각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비료 개발(경기 화성), 지역 어르신과 함께 만든 쑥 약과(강원 영월), 쌀 품종을 활용한 막걸리 개발(전남 강진)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609개 팀, 1128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77개 팀 133명이 선발됐다.
올해부터는 농식품부가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과 연계해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농촌 지역 창업팀 9곳을 선정해 팀당 약 1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커뮤니티 연계와 전문가 코칭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도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롯데카드는 자사 온라인몰 ‘띵샵’ 입점과 공동 팝업 행사 등을 통해 참가팀의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 신세계는 6월 15∼2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넥스트로컬 팀 제품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우수 팀에는 신세계마켓 로컬존 입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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