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인재·인프라 활용할 신성장엔진 키워야"

2 weeks ago 9

경제 > 경제 정책 "제주, 물·인재·인프라 활용할 신성장엔진 키워야" 18일 제28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제주 세션에서 최정일 한국경영학회 회장(앞줄 왼쪽)과 전용욱 제주한라대 부총장(오른쪽)이 제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가 18일 '민생활력, 제주에서 경영학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제주가 이제 관광객 수 같은 양적 지표를 늘리는 대신 물·인재·인프라스트럭처 등 제주가 가진 고유 자원을 활용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장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제주 특별 세션에서는 '제주경제 민생활력을 위한 지·산·학·연의 노력'에 대한 발제가 잇따랐다. 강영준 제주연구원 전략기획실장은 "제주는 3차 산업인 관광의 산업 비중이 70%대인 반면 제조업은 4%대에 머물러 있는 데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위축된 투자 여파로 2023년부터는 인구도 순유출로 돌아섰다"며 "양적 성장에서 생산성과 혁신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은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도 "제주 인구가 66만명인데 지난해 방문객은 1350만명으로 인구의 20배에 달한다"며 "방문객 수 확대 중심 성장에서 상주 인구와 재방문으로 평가 지표를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오욱 제주대 앵커사업단장은 "교육·문화 인프라 부족과 좋은 일자리 부족은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는 이유"라며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영택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 본부장은 제주 고유 자원을 도민 소득으로 전환한 선례로 '먹는샘물 삼다수'를 꼽았다. 강 본부장은 "제주 지하수를 공공 자원으로 규정한 제주특별법에 따라 1995년 설립된 공사는 1998년 삼다수 출시 이후 국내 먹는 샘물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준 적이 없다"며 "1995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4조7768억원, 누적 순이익은 9301억원이며 이 중 44.1%인 4109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와 관련한 액션플랜도 나왔다. 장대교 제주테크노파크(TP) 미래융합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 경쟁력은 결국 전력이고 그 핵심은 재생에너지"라며 "전국에서 회수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약 30%가 제주로 모인다"고 말했다. 이를 활용한 재사용 실증 사업과 함께 재생에너지가 많을 때는 전력 생산량을 늘리고 부족할 때는 줄이는 '능동형 AI 데이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