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인 낙상 5년 새 26% 급증… 절반은 집안에서 움직이다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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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사고 1~8월 2028명 소방 “119안심콜 등록해 대비를”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예방교육을 벌이고 있는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이 늘어나는 노인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최근 기온 저하와 일교차 증가로 낙상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일부터 ‘가을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전체 인구와 낙상사고는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인구와 낙상사고는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2025년 제주지역 전체 인구는 0.6%(4,176명), 전체 낙상사고는 5.4%(457명)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65세 이상 인구는 20.9%(23,168명), 노인 낙상사고는 26.1%(641명) 증가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65세 이상 낙상사고는 2028명으로,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1,829명)보다 10.9% 높게 나타났다. 사고 특성을 보면 최근 5년간 노인 낙상사고 50.9%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일상생활 중 발생한 사고가 80.9%를 차지했다. 손상유형은 골절이 37.3%로 가장 많아 일상적인 넘어짐도 고령자에게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타박 찰과상 30%, 개방성 상처 14.5%, 염좌 및 탈골 11.4% 순이었다. 이에 제주소방은 도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예방교육과 맞춤형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 낙상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취약 가구에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또 홀로 거주하거나 고령의 부모님이 있는 가정에서는 화재, 침수, 구급 등 위급 상황에 대비해 ‘119안심콜 서비스’에 미리 등록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119안심콜은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가 환자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해 맞춤형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고령자의 낙상은 가벼운 넘어짐도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 요인은 미리 제거해야 한다”며 “홀로 사시는 부모님이 있다면 119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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