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품질이 왜 이래”…3년간 피해 5000건, 구제율은 5%

5 hour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제수용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만 100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나 구제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추경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제수용품 관련 상담이 5644건 접수되었으나 실제 피해 구제는 270건에 불과하다.

소규모 업체와 온라인 판매가 많아 피해 구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수용품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격 안정과 소비자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제수용품 원산지 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제수용품 원산지 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는 가운데 명절마다 소비자들이 제수용품 관련 피해를 대거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1000여건 이상의 피해가 접수됐지만, 피해 구제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8월) 명절 기간 소비자원에 제수용품 관련 상담이 총 5644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실제 피해구제로 이어진 건수는 270건(4.8%)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피해상담 신청은 2655건에 달했으나, 구제 건수는 130건(4.9%)뿐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상담은 1176건에 달했으나, 이 중 48건(4.1%)에 대해서만 실제로 피해구제가 이뤄졌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품질 또는 A/S 불만이 2435건(43%)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계약 불이행(39%)과 허위·과장 광고(5.8%)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2370건)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고기류(1613건), 어패류(496건), 쌀(448건)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이라는 특수성을 노린 소규모 업체나 온라인 판매업체가 많아 피해구제가 쉽지 않을뿐더러, 최근 농축수산물·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물가가 높게 오르고 있어 피해 발생 시 소비자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추경호 의원은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피해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가격 안정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