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제발 아디다스를 떠나라”…보이콧 운동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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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부상 이스라엘군 모델로 내세워 가자지구 위기 속 시민단체 “부적절” 비판 브랜드 협업 제니도 도마에…“계약 해지해야” 블랙핑크 제니 ⓒ 뉴스1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잡고 출시한 첫 디자인 컬렉션이 팬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아디다스가 최근 왼쪽 다리를 잃은 전직 이스라엘 군인을 ‘한 짝 신발’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압박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상황과 겹치면서다. 팬들은 “제니, 제발 이 브랜드를 떠나세요”라며 제니가 아디다스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패션타임즈’는 “블랙핑크 팬들이 제니에게 아디다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라고 촉구하는 데 이어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가 제니와의 협업 제품을 공개하기 직전 전직 이스라엘 군인 샤브레 비톤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가 불매운동이 벌어졌는데, 제니와의 협업도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는 분석이다. 앞서 제니는 1일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제니’를 통해 공동 디자이너로 데뷔했다. 일명 ‘제니 컬렉션’으로, 아디다스 측은 “제니가 아디다스 오리지널 신발, 의류, 액세서리를 자신만의 창의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제니도 이번 협업에 대해 “꿈같은 협업”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제니 컬렉션의 제품 이미지와 화보를 추가로 공개하자 반발은 커졌다. 팬들은 온라인 곳곳에서 “제니, 제발 이 브랜드를 떠나세요”, “제발 아디다스와 거리를 두세요”, “아디다스 보이콧” 등의 댓글을 통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편 이번 논란은 아디다스의 ‘한 짝 신발’ 서비스 광고에서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사지 장애가 있는 고객이 필요한 신발 한 짝만 정가의 50%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디다스는 올해 초 유럽 23개국에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지만 2021년 5월 가자 지구 인근 전투 중 부상을 입어 왼쪽 다리를 절단한 전직 이스라엘 군인이 광고 모델로 기용되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가자 지구의 재건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를 캠페인에 포함시킨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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