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놀루션(225220)은 연구실 환경에서 꿀벌 유충을 안정적으로 사육할 수 있는 ‘꿀벌 유충 사육 시스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꿀벌 유충이 자연 상태와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개체별 관리가 가능한 모듈형 구조를 적용한 기술이다. 연구 과정의 재현성과 신뢰성을 높여 다양한 꿀벌 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꿀벌 유충을 활용한 질병 연구와 독성 평가 과정에서 개체별 성장 편차와 실험 환경 차이로 인해 연구 결과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이번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꿀벌 바이러스 질환 연구와 의약품 효능 평가, 독성 및 안전성 평가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꿀벌 실종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꿀벌응애 관련 연구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꿀벌용 의약품 개발 과정의 핵심 연구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단순한 연구 장비 기술 확보를 넘어 RNA 기반 그린바이오 플랫폼 구축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제놀루션은 RNA 기반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를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또한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기반 소나무재선충 방제 기술 특허를 확보했으며, 현재 꿀벌응애 치료제와 RNA 작물보호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감소와 병해충 피해가 농업 생산성과 식량안보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방제 기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놀루션은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꿀벌용 의약품과 RNA 작물보호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그린바이오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RNA 설계·합성 기술과 질병 분석, 효능 검증, 생산 기술에 이어 연구개발 과정의 핵심 기반인 실험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그린바이오 분야 기술 경쟁력과 지식재산권(IP)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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