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버린 쓰레기입니다”…전남광주 북구 ‘쓰레기 실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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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행정 “제가 버린 쓰레기입니다”…전남광주 북구 ‘쓰레기 실명제’ 도입 말바우시장 396개 점포 대상 시범 운영종량제 봉투에 점포 상호 적힌 스티커 부착미부착·음식물 혼합 배출 땐 수거 안 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전통시장에 쌓이는 쓰레기와 불법투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 봉투에 누가 버렸는지를 표시하는 이른바 ‘쓰레기 실명제’가 도입된다.3일 전남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말바우시장 상인회 소속 396개 점포를 대상으로 ‘문전 배출 실명제’를 시범 운영한다.방법은 간단하다. 북구가 각 점포에 상호가 적힌 실명제 스티커를 나눠주면 상인들은 생활폐기물을 버릴 때 종량제 봉투에 자신의 점포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북구는 시범 운영을 위해 스티커 1만장을 제작했다.일종의 ‘쓰레기 이름표’인 셈이다.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거나 종량제 봉투 안에 음식물쓰레기 등이 섞여 있으면 수거하지 않는다. 누가 어떤 쓰레기를 버렸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상인들도 직접 관리에 참여한다. 말바우시장 상인회는 야간 자율 순찰반을 운영해 시장 내 쓰레기 배출 상태를 살피고 음식물 혼합 배출 금지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실명제는 지난 7월 신수정 북구청장 취임 이후 말바우시장 상인회가 시장 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북구와 상인회가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배출자를 확인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우선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쓰레기 수거 횟수도 늘린다. 기존 월·수·금요일 주 3차례였던 생활폐기물 수거를 월요일부터 토요일 사이 주 5차례로 확대한다.쓰레기 실명제는 북구가 추진하는 ‘클린 으뜸 북구 쓰레기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다. 북구는 상습 불법투기 취약지역 10곳을 중점 감시구역으로 정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감시망을 구축하고 불법투기 주민 신고 포상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2028년까지 말바우시장과 전남대 후문 일대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분리배출 클린하우스와 무인회수기, 음식물폐기물 RFID 종량기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전통시장 특성상 실명제만으로 모든 쓰레기의 배출자를 가려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커를 부착한 뒤 음식물을 섞어 버리는 행위를 어떻게 걸러낼지도 과제다. 북구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효과와 문제점을 살핀 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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