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방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회동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선 '제2 깐부회동'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대비 9200원(7.94%)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전자와 LG씨엔에스도 각각 22.62%, 25.80% 급등하고 있다. 네이버와 현대오토에버도 각각 10.24%와 13.27% 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을 찾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이해진 의장은 젠슨 황의 방한에 맞춰 6월 5일 일정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회장은 참석 쪽에 무게를 두고 막판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만남에선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각사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이번 GTC 타이베이에서도 만나는 등 빈번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구광모 회장, 이해진 의장과의 비공개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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