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깐부회동' 성사될까…네이버·LG전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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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젠승 황이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29일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9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 기준 역대 최고가이다. 지주사 LG도 26.6% 상승한 14만66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14.15% 올라 2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젠승 황과 구 회장의 만남이 성사되면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확대 방안이 핵심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LG AI연구원 엑사원을 비롯해 반도체 기판·로봇 센싱 분야를 담당하는 LG이노텍,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에 LG 계열사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씨앤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1만38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11.58% 상승한 1만6090원, LG유플러스는 7.03% 급등한 1만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와는 AI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현재 네이버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현지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엔비디아가 이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형태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젠승 황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한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GTC 코리아 나잇'을 열고 한국 파트너사를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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