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시 공무원 등에 따르면 1일 서임석 광주시의원(37)은 “딸이 돌을 맞았다. 돌잔치를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 깊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딸 사진과 함께 전송했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서 의원의 지인은 물론 광주시 공무원 등에게 다량으로 발송됐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공무원들은 3일 시의회에서 행정사무를 받고 다음달까지 본 예산 편성·심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공무원은 “돌잔치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축복해 달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한참 고민했다. 축하금을 보내야 하나 하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직 사회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자녀가 국정감사 기간 중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조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주변 지인들이 딸 돌 소식을 알리지 않아 서운하다고 했다. 그래서 식사를 한번이라도 같이 한 사람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지인 몇 명이 축의금을 줬지만 모두 거절했고 공직자에게 금품을 받은 사실도 없다. 괜한 오해를 샀다면 공직자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해명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5 hours ago
2






![티셔츠에 ‘est. 어쩌고’ 뭔지 모를 영어…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2]](https://pimg.mk.co.kr/news/cms/202510/31/news-p.v1.20251031.f36f186ca4624f9cbd49f1b617bb78a4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