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4R 4오버파 치고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3년 만에 통산 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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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채리티클래식 2026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정찬민. 사진제공 | KPGA[파주=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과는 달콤했다. 파워에 정교함까지 보탠 ‘괴물 장타자’ 정찬민(27)이 마지막 날 4타를 잃으며 고전했지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을 신고했다.정찬민은 1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6(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를 쳤다. 합계 23언더파, 4타 차 단독 1위로 출발한 그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위 신상훈(18언더파)을 단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 원을 획득했다.남다른 체구를 앞세워 데뷔 시즌인 2022년 장타 1위에 오르며 ‘괴물 장타자’라는 별명을 얻은 정찬민은 2023년 2023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11월 골프존 도레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독한 슬럼프를 겪으며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겨울 어느 때보다 많은 땀을 흘렸고, 그 덕분에 올해 5월 KPGA 파운더스컵, 9월 골프존 오픈 준우승에 이어 마침내 3년 만에 정상에 다시 서는 기쁨을 맛봤다.악천후 탓에 1시간 38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등 총 7시간 45분에 이르는 혈투 속에 나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한 정찬민은 “타수 차가 많이 나 편안하게 시작했는데, 그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힘들게 우승했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면서 “날씨가 안 좋아 오늘 경기를 마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우승이 없었던 3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찬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평균타수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 4위로 올라섰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신상훈, 상금 1위는 장유빈이다.김백준이 합계 17언더파 3위를 차지했고, 최찬이 16언더파 4위, 옥태훈과 이수민이 각각 13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파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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