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서소문 고가차도 참사로 국민 세 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단톡방에서는 또다시 참사를 정쟁으로 이용하려 했던 정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목숨을 잃어도 애도와 슬픔이 먼저가 아니라 정쟁으로 쓸 만한 소재인지를 판단하는 것,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이재명과 민주당, 그간 입맛에 따라 참사와 국민 목숨까지 정쟁으로 이용해 왔을 뿐이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재난과 참사는 결코 정치적 ‘호재’가 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만큼은 진영 논리도, 선거 계산도 내려놓는 것이 정치의 최소한이다”라고 했다. 이어 “희생자 앞에서조차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리는 비정한 행태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한 심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동혁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당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의는 묵념을 올린 후 종료됐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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