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였다는 것이 알려지며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문가비 씨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할 관계도 아닌데 책임질 일이 생긴 것이냐”, “실망이다”, “혼외자라니”, “양육을 함께해야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으로 그의 행동을 비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배우의 사생활일 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아직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며,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의견은 더 분분해지고 있다.
최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출산 소식을 전했다. 문가비는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산을 고백한 이유를 설명하며 “두서없이 써 내려간 저의 글이 모두의 마음에 다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를 응원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닿기를 바라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문가비가 출산을 고백하며 이같은 사실이 관심을 모았는데, 이후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73년생 정우성은 1994년 영화 ‘구미호’를 통해 데뷔해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똥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새드무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담뺑덕’ ‘아수라’ ‘더킹’ ‘강철비’ ‘증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헌트’ ‘보호자’ ‘서울의 봄’ 드라마 ‘아스팔트의 사나이’ ‘아테나 : 전쟁의 여신’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로 데뷔했다. ‘겟 잇 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해 이국적인 비주얼로 사랑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