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13년 만에 이마트 등기이사 복귀…대표 직접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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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이 그룹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아 직접 경영을 강화한다. 이마트와 그룹 컨트롤타워의 경영진을 새로 꾸리고 젊은 임원도 대거 발탁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이마트 대표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2013년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지 13년 만에 이마트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것이다.앞서 정 회장은 5월 이마트 자회사인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불거지자 6월 책임경영을 선언하며 신세계프라퍼티와 이마트 대표를 맡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달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에 취임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이마트 대표로도 정식 내정됐다. 정 회장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직접 이끌며 이마트에서는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세계프라퍼티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을 챙긴다는 구상이다.정 회장과 함께 이마트를 이끌 신임 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마트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지낸 그는 신세계TV쇼핑을 흑자로 돌려놓고, 신세계까사의 수익성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의 주요 보직도 교체됐다. 그룹 인사와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는 최택원 SSG닷컴 대표가, 홍보와 대관 업무를 맡는 대외협력본부장에는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올랐다. 전상진 경영총괄 부사장은 유임됐다. 올해 4월 임영록 당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겸직에서 물러난 뒤 6개월째 비어 있는 경영전략실장의 후임은 이번 인사에서도 정해지지 않았다.사업별 전문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한 인사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화장품 사업을 나눠 각각 대표를 둔다. 패션 부문은 김덕주 현 대표가 계속 맡고, 화장품 부문은 신세계까사 대표로 새로 영입된 허민호 대표가 겸직한다. 허 대표는 CJ올리브영 대표를 10년간 지낸 바 있다. 청라 돔구장 개장을 준비하는 신세계 야구단 대표에는 기인주 SMPMC 대표가 내정됐다.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임원 발탁도 두드러졌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3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그룹 전체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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