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더 글로리' 이후 변화 "김은숙 작가=은인..명절마다 인사"[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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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정성일 인터뷰.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의 배우 정성일이 2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6.09.28 /사진=이동훈 photoguy@배우 정성일이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더 글로리' 하도영의 시작점을 떠올리며 "김은숙 작가님은 은인"이라고 밝혔다.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배우 정성일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정성일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과 시즌2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천석중 역을 맡아 권력을 향한 야망과 벼랑 끝에서도 살아남으려는 집요한 생존 본능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흥미롭게도 그는 처음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출연을 망설였다고 했다. 정성일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안이 왔을 때 개인적으로는 안 하려고 했다. 비슷한 정장을 입고 무게감을 잡아야 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당시에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시기였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마음을 돌린 건 작품을 함께할 사람들이었다. 정성일은 "감독님도 너무 좋았고 배우들도 너무 좋아서 그냥 놓치기엔 아쉬움이 있었다"며 "감독님과 미팅한 뒤 '이 인물을 너무 하고 싶은데 대신 사투리를 쓰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정성일에게 큰 전환점이 된 '더 글로리'의 하도영 역시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그는 "'더 글로리' 작가님이 '비밀의 숲2'를 보시다가 저를 보고 하도영을 쓰셨다고 들었다. 윤세아 배우를 모니터하기 위해 보셨는데 제가 있었던 거다"라며 "너무 좋게 봐주셔서 '하도영이라는 인물은 저런 이미지로 가야겠다'고 생각해 써주셨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감사하게도 저는 때가 되면 인사를 드리는 편이다. 명절 때만이라도 연락드린다"며 "은인 같은 분들이 많다. 안길호 감독님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 촬영할 때 큰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 많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그만큼 '더 글로리'는 정성일에게 큰 기회였지만, 작품 이후에는 또 다른 고민도 생겼다. 정성일은 "초반에는 의식적으로 하도영과 비슷한 역할을 피했던 것 같다. 들어오는 인물들이 전부 하도영과 비슷한 결이다 보니까 많이 거절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내가 하도영이라는 인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비슷한 인물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전란'처럼 아예 다른 방향의 작품을 선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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