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택공급 속도전…건설사는 사업성 악화에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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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민간아파트 분양 32.7% 감소공사비 상승·미분양 우려에 사업 위축서울 정비사업도 수익성 없어 참여 주저정부 공급 확대에도 민간 사업성 확보 관건 등록 2026-10-20 오후 2:20:07 수정 2026-10-20 오후 2:20:07 가 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민간 건설사들은 공사비 부담과 미분양 우려로 신규 주택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양가를 높이면 수요 확보가 어렵고 낮추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서울에서도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정비사업에 건설사들이 참여를 주저하면서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이 실제 착공과 분양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9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965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 4339가구)보다 32.7% 감소했다. 전월(1만 924가구) 대비로도 11.6% 줄었다. 수도권은 2388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68.5% 급감했다. 서울에서는 신규 분양이 없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2353가구, 35가구에 그쳤다. 향후 분양시장 전망도 어둡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2.3으로 전월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92.0, 비수도권은 80.2로 모두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서울만 105.7로 3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분양전망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분양시장 전망은 악화했지만 가격 상승 압력과 미분양 우려는 커졌다. 10월 전국 분양가격전망지수는 114.3으로 전월보다 5.5포인트 상승했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도 108.6으로 2.7포인트 올랐다. HUG가 집계한 9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615만 3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2% 높았다. 국토교통부도 지난달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를 4.07% 인상했다. 건설사들은 늘어난 공사비와 토지비를 분양가에 반영해야 하지만 가격을 높이면 미분양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분양가를 낮추면 사업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특히 주택 수요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분양 이후 자금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부담해야 한다. 중견 건설사 A사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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