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우크라 대사 소환”…‘北포로 송환 공개’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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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사과 요구에 열흘 넘게 거부하자 추가조치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7월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임석한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안드리 시비하 외교부 장관이 인사하고 있다. 2026.07.08 앙카라=뉴시스 정부가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의 본국 소환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뒤 청와대가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열흘 넘게 이를 거부하자 추가 조치를 결정한 것이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양국 간 제반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 공개를 둘러싸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 갈등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북한군 병사 2명이 한국으로 송환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24일 X(엑스)에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며 유감을 표하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비공개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튿날인 28일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안드리 베시킨 주한 우크라이나대사 대리를 외교부로 초치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이 2주가 다 되도록 사과하지 않자 추가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달 2일 엑스에 “사실 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이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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