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 엄중…경제 살리기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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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시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부동산 상황, 가계대출 동향 등을 점검했다.

기자실 찾은 이형일 기재부 1차관(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이 직무대행 겸 제1차관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참석한 ‘부동산 시장 점검 TF’를 개최했다. 이 직무대행은 취임 이후 오전에는 물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오후에는 부동산 시장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추이 등을 점검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 고점인 3월 셋째주 0.25대비 6월 2째주 0.26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가계대출 증가율 역시 지난해 11월 5.0%에서 12월 2.0%으로 줄어들다가 지난 5월 6.0%을 기록했다.

정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해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고, 실수요자 보호, 서민 주거안정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있는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이날 오후 진행하는)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전담반(TF) 회의에서 (관련 사안을) 점검한 다음에 메시지가 있으면 추가로 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취임 소감도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면 내수도 어렵고 민생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있다”며 “멀리 보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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