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안 특화 AI’ 개발 사업자로 네이버 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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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뉴스1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SK텔레콤을 제치고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에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256장을 지원해 국내 사이버 환경에 특화된 독자 보안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해당 프로젝트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쟁했다.이번 사업은 생성형 AI와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 경로 분석, 공격 코드 제작 등에 활용되는 등 사이버 위협이 빠르게 고도화하자 이에 맞설 국산 ‘AI 방패’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범용 AI가 공개된 보안 지식은 학습하고 있어도 실제 국내 보안 현장에서 발생하는 공격·방어 데이터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한계를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6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와 보안기업 샌즈랩·S2W·티오리한국, 금융보안원,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 KAIST 등 총 32개 기업·기관·대학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과 복수의 AI 에이전트 및 이를 통제·검증하는 ‘하네스’ 구조 등을 높게 평가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 개발 경험에 보안기업들의 악성코드·취약점·사이버위협정보(CTI)와 실제 공격·방어 데이터를 결합해 보안 특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자력·금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필요한 폐쇄망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정부는 이달 중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한다. 우선 5개월간 지원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개발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보안업계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 후속 사업을 통해 모델 고도화와 산업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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