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며 남북 양쪽 다 응원
수원 꺾고 일본팀과 결승전”
정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리 수원팀에는 위로의 박수를 보내고, 내고향 팀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고향이) 수원 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경기와 관련해)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며 “통일부 장관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한다는 차원에서 경기를 참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의 발표가 없는데 좀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이 방북할 시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거대한 지각판이 돌아가고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 중러 정상회담, 시 주석 방북 보도 등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지각 변동 앞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공동 번영을 전략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한국이 외교 구도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지금의 한국은 예전의 한국이 아니다”라며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한반도인”이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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