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월정사 전 주지 정념스님이 24일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는 진우스님과 경우스님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정념스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사부대중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은 부족한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경책이자 희망이었다. 그 뜻을 끝까지 받들지 못하게 된 부족함에 대해 깊은 참회의 삼배를 올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함께 출마한 기호 1번 경우스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다”며 “반드시 종권교체를 이뤄내 낡은 종단 시스템을 혁신하고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불교 발전을 만들어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념스님의 사퇴로 총무원장 선거는 진우·경우 2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2022년 9월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진우 스님이 ‘현직 프리미엄’으로 우세한 것으로 점쳐진다. 총무원장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임기는 4년이다. 선거인단은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한 240명이다. 이들은 내달 3일 오후 1∼3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한 표씩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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