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수용이 심정지로 쓰러졌던 당시 응급처치 과정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그날 구급차에서 2차 심정지가 왔던 김수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수용은 지난해 11월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김수용은 혈관확장술 등 치료를 받고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당시 현장에서 약을 먹이고 심폐소생술을 했던 임형준은 “형이 쓰러졌을 때 식은땀이 나면서 너무 무서워서 본능적으로 움직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심폐소생술을 했다. 그때는 심정지 상태가 아니고 막 괴로워하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목걸이에 있는 약을 넣으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형이 그 약을 뱉어냈다”고 설명했다.
임형준은 옆에 있던 김숙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약을 주울 시간이 없으니까 ‘숙아, 저거 주워서 얼른 입에 넣어. 혓바닥 밑에’라고 했다. 김숙이 힘으로 입을 그냥 열어서 혀를 잡고 넣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김용만은 “과거 ‘동치미’ 촬영 때 들은 이야기인데, 자칫 잘못하면 큰일이 난다고 하더라. 혀에 손가락을 넣으면 손가락이 잘릴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임형준은 “소방서에서도 그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혀를 억지로 잡아당길 경우 강한 반사 작용으로 턱이 닫히면서 손가락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김용만은 “내가 축구하다가 쓰러진 애들이 두 번 있었다. 혀가 말려 들어가서 기도를 막으면 혀를 빼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잡아줘야 한다. 아니면 손가락이 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숙이가 혼자 했는데, 큰일 날 뻔했다. 절대 혼자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형준은 끝까지 긴박했던 현장을 떠올리며 “그렇게 하고 있는 와중에 119가 왔다. 그러다가 심정지가 왔다. 구급대원들이 기계로 심장 충격을 주는데 어느 순간부터 미동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15분 뒤에 호흡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임종 호흡이라더라. 형이 여기서 돌아가시는구나 했다”며 “제세동기를 총 11번을 사용했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7번을 하고 차에서 4번을 더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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