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알 나스르는 오는 2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원정을 치른다. /사진=요코하마 공식 SNS 갈무리 |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오는 2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원정을 치른다.
요코하마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단연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35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2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린다. ACLE에서는 광주FC 아사니(9골), 알 아흘리 리야드 마레즈(8골)에 이어 7골을 넣고 있다. 더 나아가 프로 통산 933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축구 역사 최초로 1000골 돌파를 노린다.
일본 DAZN은 "요코하마가 세계 최고 스타들이 즐비한 알 나스르를 꺾고 4강에 오를 것인가. 호날두 막기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
과거 살케04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를 막아본 경험이 있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우치다 아츠토가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내 경험상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나도 풀백이 아닌 센터백 입장에서 호날두를 막았다"며 가장 막기 어려운 곳에서 날카롭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헛다리 개인기 등 능숙한 호날두의 발기술에 대해선 "호날두의 상체와 눈을 보지 않으려 했다"며 "그는 골대 근처에서 슈팅하고 또 슈팅하고 양발 슈팅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막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에게 볼이 가기 전 승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 나사르는 호날두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크다. 호날두를 봉쇄한다면 알 나스르의 공격력 상당 부분을 무력화시키는 셈이다. 영국 '가디언'도 "알 나사르는 전술적 고민을 안고 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공격 전술은 단조롭게 호날두에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 선수들. /사진=요코하마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