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최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옹호했다. 정 회장이 공식 사과를 하고 계열사 대표를 경질한 만큼 추가적인 불매 운동은 과하다는 것이다.
전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전씨는 “스타벅스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하고, 또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해임했으니까 이 정도로 끝나는 것이 맞다”며 “그 다음부터는 불매 운동을 한다거나 이런 것은 지나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회장을 “보수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로 규정하며 지지 의사도 밝혔다. 전씨는 “정 회장은 언제나 멸공을 강조했다”며 “기업가로서 참 조심스럽지만, 멸공을 강조해서 보수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로 국민들께 알려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애국 보수우파·자유우파의 상징적 배우가 최준용 배우인 것처럼, 정 회장은 멸공을 강조하는 우파의 대표적 경영자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또 강용석 변호사도 유튜브 채널 ‘인싸it’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취지로 스타벅스 측을 옹호했다.
강 변호사는 “원래 탱크라는 이름을 가진 텀블러가 기존에 판매되고 있었다”며 “이를 판매하는 날이라 탱크데이라고 붙였는데, 하필 그날이 5월 18일이었던 것”이라며 고의성이 없는 단순한 일정 겹침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5·18을 진짜 모욕한 사람들은, 과거 5·17 전야제에 참석한 뒤 룸살롱에서 유흥을 즐겼던 정치인들”이라며 정치권의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을 비판했다.
한편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며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지정하는 마케팅을 했다. 이 과정에서 광고 이미지에 ‘책상에 탁!’을 홍보 문구로 썼다.
이를 두고 ‘탱크데이’라는 표현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무력 진압했던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는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은폐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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