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vs“겪지 말아야”…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이승환·JK김동욱 반응 보니

1 day ago 3

이승환 JK김동욱. 사진 I 각 SNS 계정

이승환 JK김동욱. 사진 I 각 SNS 계정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연예계에서도 희비의 반응이 엇갈렸다.

가수 이승환은 지난 3일 오후 8시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해당 방송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까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이번 대통령 선거까지 정치적인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온 그는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다.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라고 적었다.

이어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냐”라며 “‘국민의-위에 군림하는-힘’ 의원 나리님들, ‘국민의 뜻’. ‘국민 눈높이’ 떠드시느라 수고하셨다.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 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달 29일 사전투표 기간에 파란색 모자와 셔츠를 입고 ‘투표 완료’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인증샷을 남기며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다.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여서”라고 적었다.

이승환 JK김동욱. 사진 I 각 SNS 계정

이승환 JK김동욱. 사진 I 각 SNS 계정

반면 JK김동욱은 출구조사가 나왔을 때만 해도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오후 11시대에 방송사 투표 예측 프로그램에 따라 ‘이재명 당선 확실’이 발표되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결국 싣지 말아야 될 곡들을 실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라며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 이젠 사랑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 굳나잇♥”이라고 글을 올렸다. 또 그는 “How does it feel”이라고 추가 게시물도 올렸다.

이날 앞서 JK김동욱은 “Good morning. Time to save the country 2gether”라며 대통령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1957년생인 JK김동욱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 후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그는 캐나다 국적을 취득, 병역 의무가 면제됐으며 국내 투표권 또한 없지만, 그럼에도 한국의 정치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 “이번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김문순대”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뿐만 아니라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1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 사진 처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 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숨에 한심에 할말을 잃었다”는 저격 글을 남기기도 했다. JK김동욱이 언급한 ‘가수 선배’는 관련 무대에 섰던 이승환으로 추측돼 당시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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