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났다” 트럼프 이번엔 진담?…이르면 주말 합의안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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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났다” 트럼프 이번엔 진담?…이르면 주말 합의안 체결

입력 : 2026.06.12 20:21

3일차 공습 직전에 전격 중단
서명식 위해 수송기 유럽 보내

이란은 “아직 최종결정 안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안이 담긴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것은 이란에 대한 3일 차 공격을 예고한 지 불과 5시간 만이었다.

그는 11일 오전 8시 20분께(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면서 3일 차 공습을 예고했다. 또 “그들(이란)의 석유·가스시장 통제권을 장악할 것”이라며 이란의 에너지 거점을 장악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그는 오후 1시 30분께 SNS에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MOU 서명식의 일시와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지 5시간여 만에 이란과의 종전협상에 있어 물꼬가 트였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지사 선거를 위한 영상 유세에서 “오늘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시켰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백악관에서 진행된 포고문 서명식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하는 데에 합의를 이뤘다면서 “지켜보자. 아주 잘 마무리돼야 하며, 매우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일과 10일에 있었던 이란에 대한 공격이 이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란)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누구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타격을 입었다”며 “나보다 훨씬 더 이 협상을 성사시키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이란 측은 아직 합의문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란 파르스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초기 MOU와 관련해 어떠한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요구 사항을 내놓았다가 이를 철회하고 2주 전의 MOU 초안으로 돌아간 만큼, 이란도 이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미 방송 CBS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취재원 2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다음주 초 MOU나 의향서(LOI)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주말에 유럽에서 MOU 체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지만, 당국자들은 시일이 며칠 더 소요될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급진전을 보인 데에는 카타르 당국자들이 최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진행한 중재 작업이 결정적이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미 방송 CNN은 이란이 이번주 초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수정된 합의 초안안을 전달했고, 미국도 이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면서 양측 입장 차가 상당 부분 좁혀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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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MOU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것은 이란에 대한 공격 예고 5시간 후였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 종료와 핵무기 비보유 합의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상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측은 아직 합의문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반응하며, 미국과의 협상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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