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 예산 전면 재검토” vs 박형준 “田, 도시 경영 능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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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시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서로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전 후보는 현역인 박 후보의 재임 시절 정책과 공약을 정조준했고,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힘 있는 여당 시장론’ 등을 적극 반박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전 후보는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박 후보가 추진해 온 프랑스 종합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부산 분관 유치에 대해 “시민들의 공론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또 시민들이 문제를 많이 삼고 있는 예산인데 110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또 내년 9월 열리는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에 대해 “외국의 오페라단을 초청해서 3일 공연을 하는데, 세상에 100억 원이 더 드는 예산을 들인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이러한) 불요불급한 예산들을 전면 재검토해서 부산시민의 삶을 지키는 쪽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또 전 후보는 박 후보의 1호 공약 청년인 ‘부산찬스-30세에 1억’에 대해서도 “전체 청년의 거의 0.2, 0.3%도 (해당) 안되는 공약을 내걸고서 마치 모든 청년들에게 1억 원 자산을 형성할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좀 무리”라고도 덧붙였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승리 합동 출정식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뉴스1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승리 합동 출정식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뉴스1
박 후보는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전 후보를 겨냥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4개월 한 것, 또 해수부 이전이나 HMM 이전을 홍보하는 것 이상으로 복합적인 도시 경영 능력에 대한 유능함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몇 번의 TV 토론 동안 여러 이슈에 대해 전 후보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드러나고), 또 저의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을 하거나 오히려 덮어씌우기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며 “(전 후보의) 실력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회의가 넓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전 후보를 향해 “산업은행 이전에 찬성하고 가져오겠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가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또 민주당 방침에 한마디도 못 하고 있다”며 “그것은 힘 있는 시장이 아니다. 집권 여당에 순종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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