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재산 절반만 자녀들에 증여한 이유 “돈 받으려고 뻔질나게 와”

1 week ago 28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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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전원주가 두 아들과 며느리들에게 재산 절반을 미리 증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을 남겨둔 데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으로 꾸며져 고령화 시대 늘어나는 상속 분쟁과 이른바 ‘치매 머니’ 문제를 다뤘다.

4월 방송을 통해 치매 초기 진단 사실을 밝혔던 전원주도 출연해 자신의 건강과 재산 분배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감기 한 번을 안 앓았다”며 “지금 100세까지 살 거라고 예상을 잡는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자녀들의 상속 분쟁을 우려해 이미 재산 일부를 나눠줬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미리 싸움하기 전에”라며 “내가 지금 내일모레 90살이니까 애들 둘이서 싸울 필요가 없이 둘을 앉혀놓고 똑같이 큰아이, 작은아이, 며느리 둘. 금도 다 꺼내서 나눠주고 돈도 다 나눠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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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재산을 넘기지는 않았다. 전원주는 “다 나눠주면 안 된다. 반만 나눠주고 가지고 있어서 큰소리쳐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다 주고 나면 게을러져서 나를 멀리하게 된다”며 재산 절반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자녀들이 자주 찾아오는 이유를 두고도 특유의 입담을 보였다. 전원주는 “뻔질나게 온다. 돈 받으려고”라며 “걔네들을 오래 붙들고 있으려면 돈봉투를 안 주면 안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과거에도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두 아들이 재산을 두고 갈등할까 걱정된다는 속내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에는 상속 분쟁을 막기 위해 두 아들과 며느리에게 재산 일부를 미리 똑같이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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