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끝나니…1억이 올랐다[부동산취재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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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전세가격 7억원 돌파, 2년만에 1억원 올라전셋가 급등에 세입자 부담↑, 계갱권 없으면 난감공급자 우위에 배짱 매물도 늘어…비아파트로 해결될까 등록 2026-08-01 오전 6:00:05 수정 2026-08-01 오전 6:00:05 가 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7억원(KB부동산 7월 주택가격동향)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실거주 의무가 강화된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까지 줄어들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난 탓입니다. 2024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1억원이 올랐습니다. '애타게 매물 찾습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전셋가의 고공행진은 모든 지표에서 나타납니다. 3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5.9로 1986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윤석열 정부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기록한 전고점 104.8도 넘었습니다. 전셋가의 급등은 세입자의 부담으로 연결됩니다. 전세 계약이 통상 2년이고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에 따라 임대료 증액을 5%로 제한하는 계약갱신권을 이미 썼다는 것을 가정할 때 2024년 6억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던 세입자는 당장 재계약에 1억원이 더 필요합니다. 2024년 기준 가구당 연 평균 소득이 7427만원임을 가정하면 2년간 소득의 70% 이상을 꼬박 저축해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계약갱신권 없이 시장에 노출되는 서울 전세입자는 올 하반기에만 1만4000여 가구로 추산됩니다. 전체의 31.9% 가량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1만 1562가구가 새 계약을 체결하거나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며 하반기에는 2만 3086가구가 계약갱신권을 소진한 채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인데다 매물도 품귀인 전세 시장에 진입합니다. 문제는 전세난이 쉽게 해결되기 힘들어보인다는 겁니다. 전세시장의 공급자 역할을 하는 다주택자는 정부의 강한 규제에 직면한데다 신규 입주 물량은 계속 감소 중입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2만7158채, 내년에는 이보다 적은 1만7197채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급이 되질 않으니 가격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KB부동산이 공인중개사무소에 설문을 통해 조사한 7월 전세가격전망지수는 136.07입니다. 전월(139.46) 대비 소폭하락했으나 지난 4월 이후 130대를 유지 중입니다. 숫자가 100을 넘을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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