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사 1층에 장애인 상담공간 마련

15 hours ago 3

문턱 없애고 출입문 폭 넓혀 개선
장애인 예술 작품-생산품 전시도

전북도는 장애인의 민원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사 1층에 장애인 상담실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는 그간 청사 1층 법률상담실 일부를 장애인 상담소로 활용했으나 장애인 민원인들이 상담받는 데 불편이 있어 전용 공간을 설치했다. 상담 공간은 50m2 규모로, 문턱을 없애고 출입문 폭을 넓혀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전북도는 이 상담 공간을 상담 기능을 넘어 장애인 예술 작품과 생산품을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장애인 단체에서 기증받은 서예, 그림, 사진 등 16점을 우선 전시하고, 도내 21개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장애인 생산품 25개도 전시, 홍보한다.

전북도는 일일 평균 20여 건, 연간 4800여 건의 장애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은 주로 법인·단체 관람 상담, 장애인 복지서비스 신청, 복지서비스 불편 민원, 장애인 단체의 새로운 정책 요구 등에 대해 이뤄졌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장애인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고 접근성 높은 상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 공간이 장애인 문화·예술·소통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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