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 기초단체장 선거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의 선전으로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와의 격차가 15%포인트 넘게 벌어지면서다.
조원씨앤아이가 전라일보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전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전북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관영 후보가 51.9%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27일 나왔다. 이 후보는 16.6%포인트 낮은 35.3%로 집계됐다.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는 3.1%, 백승재 진보당 후보는 1.7%, 김성수 무소속 후보는 1.6%였다. '없음'은 3.8%, '모름'은 2.6%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김관영 후보는 군산(3권역)에서 이 후보(25.0%)를 40.7%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65.7%로 나타났다. 전주(1권역)에서도 김관영 후보가 51.0%를 기록하며 이 후보(34.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43.7%, 김관영 후보 48.6%로 팽팽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65.7%로 이 후보(20.6%)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관영 후보 55.0%, 이 후보 6.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방식(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추출)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2.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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