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웹소설 찢고 나온 이민호 “눈빛 하나까지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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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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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대 기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독보적인 캐릭터들의 탄생 비하인드가 담긴 캐릭터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만들기까지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과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리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김독자 역을 맡은 안효섭은 “모든 분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평범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평범함에 초점을 맞췄다 밝혔다.

이와 맞물려 김병우 감독은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갖춰야하기 때문에” 안효섭이 최적의 캐스팅이었다고 전하며 그가 그려낼 독자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김독자는 오랜 기간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끝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로, 유중혁(이민호) 혼자만 살아남는 결말이 아닌 모두 함께 살아남는 새로운 결말을 쓰기로 한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독자가 자신만 아는 전개를 이용해 시나리오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김독자와 완벽하게 하나된 안효섭의 연기에 관객이 기대가 모인다.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 역을 맡은 이민호는 “유중혁 캐릭터가 현실성이 있어야 독자와 독자 일행이 이 세계관을 헤쳐 나가는 설득력이 생긴다. 액션 동작 하나, 눈빛, 표정까지도 많이 고민했다”라며 치열했던 준비 과정을 전했다.

유중혁은 회귀 능력을 갖춘 불멸의 전사로, 수많은 회귀를 거쳐 마지막 시나리오를 결국 깨고 살아남는 막강한 전투력을 가진 인물이다. 오랜 시간 회귀와 죽음을 거치면서 겪어야 했던 현실로 인해 냉소적이었던 유중혁이 김독자의 등장으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김독자가 오랜 기간 동경했던 유중혁으로 변신한 이민호가 김독자와 어떤 관계를 보여줄지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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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아 역의 채수빈은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누군가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인물” 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채수빈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안정감 있는 연기로 캐릭터들의 시너지를 북돋는다.

독자 동료들과 함께 옆에서 강인하게 지켜주는 군인 이현성 역의 신승호는 “김독자에게 큰 힘을 실어주는 인물로, 표정이나 몸짓에 신경을 많이 썼다.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왔던 것 같다”라며 압도적인 피지컬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정의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정희원 역의 나나는 “단도가 주 무기로 날렵하고 화려한 액션 기술을 선보이는 인물이다. 와이어 액션의 쾌감이 컸다”라며 액션 장면에 도전했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유중혁을 사부로 따르며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하는 고등학생 이지혜로 변신한 지수는 “지혜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왔을까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다. 상황들을 잘 헤쳐 나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감독과 함께 이지혜의 숨은 서사를 만들어나갈 만큼 캐릭터에 대한 큰 열정을 드러냈다.

곤충과 교감하는 능력을 지닌 소년 이길영 역의 권은성은 “독자 형 도움 덕에 살아남아 함께 시나리오를 클리어한다. 길영이가 쓰는 스킬은 곤충들과 소통할 수 있는 스킬”이라며 비타민 같은 존재감을 유쾌하게 전했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23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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