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부진에…자동차 메카 울산서도 보조금 남아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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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울산시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21억여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2500대 보급 목표에 비해 1600대만 보급했으며, 전국적으로도 보조금을 소진한 지자체는 47곳에 불과하다.

올해에는 국비 254억원 등 총 294억원을 투입해 지원을 확대하고 추가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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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51억원 중 130억원 집행
1600대 보급 목표 달성률 70%
보조금 소진 지자체 47곳에 불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 설비 <자료=울산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 설비 <자료=울산시>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 여파로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남아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시는 승용·화물·통학용 승합차 등 전기차(시내버스 제외) 구매 보조금 151억4800만원 중 130억원을 집행했다. 집행 잔액은 21억여원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전기차 2500대를 보급을 목표로 정했으나 1600대(70%)를 보급하는 데 그쳤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부진 속에 화재 불안감과 보조율 하락 등이 전기차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의회 자료를 보면 전국 240여 지자체 중 보조금을 소진한 곳은 세종과 경기 등 47곳에 불과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현대차는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5월에도 울산공장의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생산 설비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아이오닉5에 대해 최대 600만원 규모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나 수요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김종훈 울산시의원은 “다른 지자체 비교했을 때 전기차 보조금 집행 잔액이 많은 편”이라며 “충전 시설 등 전기차 인프라 부족에 대한 불만이 큰 데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의무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울산시는 국비 254억원 등 총 294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20%를 추가 지원하는 등 다자녀 가구와 농업인 등 실수요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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