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화재, 준불연 소재로 확산 막는다

지난해 인천 청라에서 발생했던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화재 확산을 막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실제 건축물에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에 건설 중인 '시흥 신천역 해링턴타워 709'가 그 대상으로, 실물 확인이 가능한 샘플하우스가 완공된 상태입니다. 기존 화재 예방 시스템과는 달리, 충전소 주차장에 가벽을 설치한 뒤 준불연 소재인 '파이어컷'을 가벽 내부에 부착하는 형태로 시공됩니다. 알루미늄 필름, 유리섬유, 흑연 등으로 제작된 이 소재는 화재 발생 시 팽창해 불길 확산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복잡한 설비나 추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