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파행 대전 대덕구의회… 민생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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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전국 유일 파행 대전 대덕구의회… 민생은 ‘뒷전’ 여야 의장 선출 3개월째 무산시설 중단·급여 지연 속출野 끝장 간담회서 합의 제안與 “합의는 선거 대체 불가” 대전 대덕구의회 본회의장 앞 복도에 주민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석 달째 ‘개점휴업’ 상태인 대전 대덕구의회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원 구성 자리를 놓고 여야가 감투싸움을 벌이는 사이 대덕구의 민생 예산 집행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어서다.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대덕구의원들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추석 전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오랜 파행으로 구민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을 차지하는 대덕구의회는 지난 7월 출범 이후 본회의를 통해 수차례 의장 선출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여야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중 의장조차 세우지 못한 곳은 대덕구의회가 유일하다.당초 여야 의원들은 추석 전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제296회 임시회에서 열린 의장단 선출 투표에서도 찬성 4표, 무효 4표가 나오며 끝내 무산됐다.원 구성 갈등으로 의회가 멈춰 서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대덕구의 예산이 의회 의결을 받지 못하자, 민생 관련 예산도 집행이 불가능해진 것이다.이로 인해 대덕국민체육센터는 새 수탁기관을 정하지 못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등 다른 위탁기관 5곳도 업체와의 계약이 미뤄질 위기다.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는 운영비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이달부터 직원 급여 지급이 밀리는 한편, 수영장 등 시설 공과금도 체납 위기에 처했다. 결국 구민들은 대덕구의회 앞 복도에 의회를 규탄하며 정상화를 촉구하는 취지의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항의에 나섰다.구청장까지 나서 의회의 현 상황을 비판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의원들에게 자격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직원 급여까지 걱정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공무원들이 은행 창구를 다니며 대출까지 알아보는 게 정상인지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음달 초 대전 시민사회 및 양당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끝장 간담회’를 열어 중재안을 논의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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