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점포
이대·강남중앙·여의도 등 9개서
역곡·퇴계원·관악신사 등 총 20개로
통상 은행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그러나 최근 은행들이 점포숫자를 줄이는 대신 일과시간 중 은행업무를 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곳을 ‘특화점포’로 지정해 영업시간을 늘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신한은행은 25일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토요일 업무가 가능한 ‘토요일플러스’도 기존 2개점에서 1개를 늘려 총 3개점으로 확대한다.
‘이브닝플러스’는 오후 8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특화채널이며 입출금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예적금 신규, 제신고 등 주요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 은행 창구의 주요 업무들을 오후 8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채널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의 ‘이브닝플러스’가 유일하다.
직장인 고객들의 근무시간은 일반적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경우가 많다. 은행이 문을 여는 시간에 이들은 정작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렵다는 뜻도 된다. 신한은행 측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전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오피스건물 분포 등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제공에 최적의 위치 1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이브닝플러스와 토요일플러스 채널이 총 12개 늘어나면서 신한은행이 전통적인 ‘9to4’ 영업에서 벗어나 시간을 확대운영하는 ‘디지털라운지’는 총 66개로 늘어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