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비상’ 선언한 추미애, 12억 관사엔 침묵…페북엔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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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교에 156㎡ 아파트 관사 전세 입주 경실련경기도협의회 “철회·환수·사과하라” 추미애, 페이스북에 ‘검찰개혁’ 글 올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설명하고, 강도 높은 재정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 제공 “재정이 어렵습니다.”7월 취임 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가장 많이 강조해 온 말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추 지사는 12억2000만 원짜리 아파트를 관사로 전세 계약해 사용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일부 시민단체는 계약 철회와 예산 환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추 지사는 관사 논란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검찰개혁과 공소청 조직 개편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추 지사가 지난달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정작 본인은 보증금 12억2000만 원의 아파트를 관사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며 “자기모순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성명서 캡처 논란이 된 관사는 수원시 광교 도청 인근의 전용면적 156㎡ 아파트다. 경기도는 선거 직후인 6월 중순, 이 아파트를 12억2000만 원에 전세 계약했고, 추 지사는 취임 직후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도청 내부 익명게시판에도 관사 운영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김동연 전 경기지사는 도 재정 부담 등을 우려해 자비 10억 원(109.61㎡)으로 전세 계약을 해 거주했다.경실련이 문제 삼는 대목은 ‘재정 비상’과 관사 비용의 엇박자다. 경기도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일부 주요 사업 예산을 40~100% 삭감하고, 1000만 원에서 2억 원 안팎의 소규모 민생·시민사회 사업 예산도 줄였다. 추 지사는 공직자 복지 예산 삭감과 인사까지 늦추면서 긴축 재정을 강조했다.경기도는 관사에 대해 도정 업무 수행을 위해 도청과 가까운 곳에 마련한 것이며, 관련 규정과 관례에 따른 정상적인 계약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경실련은 “비상 재정 상황에서 관례와 규정이 도지사의 주거비 지출을 정당화하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라며 “위기일수록 지도자가 먼저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억 원대 관사 임대 계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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