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팅 필요했다”…이혼 후 알코올 중독자 모임 찾은 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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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사진|스타투데이DB

브래드 피트. 사진|스타투데이DB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1)가 안젤리나 졸리(50)와의 이혼 후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참석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3일(현지 시간) 브래드 피트는 팟캐스트 ‘Armchair Expert’에 출연해 안젤리나 졸리와의 결혼이 파국으로 끝난 뒤 “재부팅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이혼을 겪으면서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다는 브래드 피트는 “몇몇 부분에서 정신 차릴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 시기는 정말 힘들었다.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었다”고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다.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 치료 모임(Alcoholics Anonymous, 이하 AA)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는 처음에는 말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 약점, 욕망,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그는 “‘그래, 나도 한 번 이 경계 밖으로 나가보자. 뭐가 될진 모르지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정말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알코올 외에도 마리화나 중독을 겪은 과거도 털어놓았다. 1990년대 할리우드의 관심이 너무 커서 스스로를 숨어 지내게 만들었다며 “그때는 거의 은둔자처럼 살았고, 마리화나에 빠져 허우적거렸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사진|스타투데이DB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사진|스타투데이DB

브래드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난 안젤리나 졸리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여섯 자녀를 뒀다.

두 사람은 2016년 이혼 소송을 시작한 뒤, 법정 다툼을 이어오다 지난해 12월에 마무리를 지었다. 현재 아이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양육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무려 5억 달러(한화 약 6700억원)에 달하는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Château Miraval) 지분을 둘러싼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87년 영화 ‘무인지대’로 데뷔한 브래드 피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세븐’, ‘파이트 클럽’, ‘오션스’ 시리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현재 브래드 피트는 29세 연하의 주얼리 브랜드 임원 이네스 드 라몬(32)과 교제 중이며,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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