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집권’ 노린 계엄 의혹에…尹 “미쳤다고 장기로 앉아서 이 짓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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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국회·정당 ‘장기 집권’ 노린 계엄 의혹에…尹 “미쳤다고 장기로 앉아서 이 짓 하겠나” “야당 행태 알리려고” 기존 주장 반복김건희와 나눈 대화 공개하며 소회 밝혀29일 공판서 특검 최후변론 진행 법정 들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7일 12·3 비상계엄 선포를 재차 정당화하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비상계엄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장기 집권을 위한 계엄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미쳤다고 장기로 앉아서 이 짓을 하겠나”라고 반박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2-1부(이승철 조진구 김민아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계엄 선포 배경을 묻는 변호인단의 질문에는 “이젠 정말 야당 행태에 대해 정치적으로 할 말 하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답했다.비상계엄 선포 이후 하락했던 지지율이 대국민 담화 이후 회복됐다는 변호인의 언급에는 “국민들이 제게 상당히 공감해줬던 만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됐으면 방해를 덜 받고 국정운영을 할 수 있지 않았겠나 싶다”고 말했다.이에 재판부가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국정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임은 쉽게 예상 가능한데, 이러면 계엄 선포의 실익이 있나’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제 개인은 더 공격받고 어려울 수 있지만, 십자포화에 맞서 이제는 나도 좀 싸워 나가야겠다 싶었다”고 했다.이어 “(야당이) 직업 공무원, 감사원장까지 저렇게 탄핵하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이 정부를 뭐라 보겠나”라며 “나를 십자포화로 말려라, 그런 각오를 했다. 나라 위기라는 비상사태에서 할 수 있는 게 계엄밖에 없는데”라고 덧붙였다.국가기관 장악이 아닌 야당의 행태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조치였다는 기존 주장도 반복했다. 변호인이 ‘피고인이 헌법 질서를 파괴해 친위 쿠데타를 했다는 특검 주장은 피고인이 공개적으로 밝혀온 신념, 가치관과 반대된다’고 지적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자유 사회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자유 사회의 방식으로 대응해야지, 공산주의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자유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기 독재를 목적으로 계엄을 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힘든 자리였고, 5년 이상 하면 제 명에 못 살지 싶었다”며 “험한 말로 ‘미쳤다고 장기로 앉아서 이 짓을 하겠나’ 생각한다”고 항변했다.계엄 포고령의 위헌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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