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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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폴 스킨스(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있었다면, 올해는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 밀워키 브루어스)가 있다.
미시오로스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히트상품 중 하나. 평균 99마일 최고 102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평정 중이다.
지난 6월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충격을 안긴 뒤, 단 2경기 만에 신인왕 0순위로 뛰어 올랐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미시오로스키는 지난달 26일 스킨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한 뒤, 지난 9일에는 자신이 왜 최고 유망주인지 스스로 증명했다.
미시오로스키는 지난 9일 LA 다저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자신의 첫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이날 미시오로스키는 최고 101.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 공의 RPM은 무려 2592회에 달했다. 일반적인 포심 패스트볼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미시오로스키는 마지막 6회에도 100마일 이상의 공을 뿌렸다. 스테미너도 좋다는 뜻. 여기에 100마일이 넘는 공이 무려 24개에 달했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의 최저 구속이 무려 97.6마일. 보통 투수는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던져보지 못할 구속이 한 경기 최저 구속인 것.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 놀라운 점은 무키 베츠를 삼진 처리한 슬라이더. 무려 97.4마일. 슬라이더가 무려 156.7km에 달한 것이다. 이 공은 베츠를 속이기에 충분했다.
물론 아직 보완할 점도 있다. 표본이 작기는 하나 홈-원정경기 편차가 매우 심하다. 홈과 원정 평균자책점은 각각 0.56과 6.52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장 201cm에서 나오는 최고 10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지난해 스킨스를 연상시키고 있는 미시오로스키. 향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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