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만 3승 13패로 급격한 쇠락 짐머맨-류현진 등 마운드 부진속 분위기 바꿀 ‘영건’ 카드도 불확실 만년 하위권이던 프로야구 한화는 지난해 모처럼 힘을 냈다. 작년 이맘때쯤 2위를 달렸고, 우승까지 이루진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올해는 예전의 한화로 돌아온 것 같다. 특히 악몽 같은 8월을 보내며 ‘가을 야구’가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다. 28일 현재 4연패 중인 한화는 이달 들어 16경기에서 3승 13패(승률 0.188)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5위와 3.5경기 차 6위로 가을 야구 진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현재는 5위와 9경기 차 8위까지 떨어졌다. 투타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한화의 8월 팀 평균자책점(7.48)과 팀 타율(0.249) 모두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특히 전반기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마운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지난달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짐머맨(31·미국)은 이달 들어 등판한 네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8.75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SSG와의 방문경기에서도 2와 3분의 2이닝 만에 9피안타(2피홈런 포함) 5실점 하며 강판됐다. 전반기 리그 평균자책점 4위(2.67)였던 베테랑 류현진(39)도 8월 세 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91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8월 성적 1승 1패(평균자책점 3.38)로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25·대만)마저 폐렴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답답한 분위기를 타개할 카드도 마땅치 않다. 지난해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영건’ 김서현(22)과 정우주(20)가 퓨처스(2군)리그를 거쳐 복귀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불안정하다. 타선 역시 8월 득점권 타율이 0.208에 불과하다. 이달 들어 타율 0.358로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던 주장 채은성(36)은 옆구리 통증으로 27일 경기에 출전도 못 했다. 신인 오재원(19)도 지난달 발목 부상 이후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3년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김경문 한화 감독(68)이 남은 시즌 어떤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예상하는 ‘psodds.com’에 따르면 한화가 올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확률은 0.9%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
작년 이맘때 2위였던 한화, 올 가을야구 가능성 1%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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