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일 잠정 실적 발표
D램·낸드 판매가격 60% 급등
메모리 부문 폭풍실적 기대감
반도체 파운드리 적자폭 줄여
하이닉스도 역대 최고치 예고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전체(43조원)보다 많은 5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16조원, 영업이익 36조8000억원이다. 다만 발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영업이익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에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53조9000억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글로벌마켓도 전일 보고서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이 5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로 25만원을, 씨티증권은 30만원을 제시했다. 높아진 실적 눈높이 덕에 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37% 오른 18만62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들 증권사 전망대로 실적발표가 이뤄질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00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달성하는 셈이다.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는 것은 반도체 부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과 시티글로벌마켓 모두 DS(반도체)부문 분기 영업이익이 48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DS부문만 보더라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급격하게 올랐다. 씨티글로벌마켓은 1분기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64%와 63% 오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추론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존 D램은 물론 낸드 플래시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우월한 메모리 가격 협상력을 바탕으로 판가 인상 저항이 쉽사리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압도적 실적은 물론 주주환원 정책까지 더해지며 삼성전자 주가 리레이팅을 견인하리라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도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73조원, 3분기 90조원, 4분기 104조원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이 32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글로벌마켓도 연간 영업이익으로 31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하반기에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2일 SK하이닉스 올해 1분기 매출액을 53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36조90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
SK하이닉스 대비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이 더 높은 것은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이 삼성전자가 더 클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는 웨이퍼 생산의 많은 부분을 HBM3E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HBM보다 D램의 이익이 더 높아졌다.
그동안 계속 적자를 내왔던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가 줄어드는 것도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HBM4용 베이스다이와 그록 언어처리장치(LPU)를 만드는 4나노 공정은 8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분기별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1조원으로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휴대전화, TV, 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이 큰 변수다. 씨티글로벌마켓은 1분기 휴대전화(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양호한 4조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하지만 두 증권사 모두 2분기 이후부터는 MX사업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부담이 영업이익을 크게 감소시키고 스마트폰 판매량도 줄이기 때문이다. 연간 최소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던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경우 삼성전자 실적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 또한 이란 전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찾아올 경우 전 세계적으로 세트 제품의 판매가 급락하고, 이는 현재의 높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하락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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